KISA와 함께 한 특별한 4박 5일의 수채화

photo1 농활은 단대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요 몇 년 사이 예전보다 많이 침체된 것이 사실이다.이렇게 한국학생도 꺼린다는 농활에 제각기 다른 눈동자 색을 가진 사람들이 뛰어들었다.KISA(Korea international students association) 멤버들과 함께 생태주의적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공동체를 이루고 사는 전북 부안군 운산리 변산 공동체 마을로 가게 된 것이다.

photo1 농활은 단대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요 몇 년 사이 예전보다 많이 침체된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한국학생도 꺼린다는 농활에 제각기 다른 눈동자 색을 가진 사람들이 뛰어들었다. KISA(Korea international students association) 멤버들과 함께 생태주의적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공동체를 이루고 사는 전북 부안군 운산리 변산 공동체 마을로 가게 된 것이다. 한국의 농촌을 경험하고 싶어서, 자원봉사를 하고 싶어서,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싶어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시간을 공유하고 싶어서. 제각기 다른 이유들이지만 그들의 목적은 모두 같다. 바로 “한국을 알고 싶어서” 이다. 영어를 써야 하는데..KISA는 서울대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 어학연수생 또는 교환학생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함께 친목을 나누며 학내에서 나름대로의 커뮤티케이션 공간을 확보하고자 만들어졌다. 서울대의 국제학생은 현재 학부 과정에 외국인학생 200여 명, 한국교포 200여명, 교환학생 50명 정도로 450명에 달하며, 대학원 과정까지 합하면 천명 가까이 추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그 동안 학내에서 제대로 된 외국인 단체가 없었고, 그런 이유로 예산이 분배되었더라도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였다. KISA는 이러한 필요성에서 출발해 올해 초 리사 위터(인문 03) 씨가 만들었고 현재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 50명 가량이 회원이다. 가장 먼저 걱정이 된 것은 의사소통이었다. 한국의 중, 고등학교 교육을, 별도의 사교육 없이 충실히 이행해 온 나로서는 입 한 번 벙긋거리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회화 책을 뒤적거리다 농활 전 날 오리엔테이션에 지각하고 말았다. 나름대로 영어로 자기소개를 준비해 가는 등 부산을 떨었는데 막상 도착하니 다들 “안녕하세요” 라고 반갑게 인사를 건네주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이미 평균 5년가량을 한국에서 지내었기 때문에 나의 어설픈 영어 실력보다 그들의 한국어 실력이 훨씬 뛰어났다.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확정된 멤버는 총 8명. 방학 때에는 모국에 돌아가는 학생들도 많기 때문이었다. 한국에는 왜 오셨어요? photo2드디어 농활 첫 날 출발날! 4박 5일 일정인데 시작부터 삐그덕거렸다. 고속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남부 터미널로 잘못 간 나는 버스를 놓치는 수모(?)를 겪었다. 그 바람에 ㅈ중앙일간지에서 출발 직전 터미널에서 취재를 해 갔는데 거기에도 빠지게 되었다. 결국 다음 차를 타고 부안 터미널에서 KISA 멤버들과 합류할 수 있었다. 한국에서 5번의 겨울을 보낸 리사 씨는 동양사학과를 지망하는, 미국에서 온 유학생이다. 어머니가 일본 분이라서 13살 때 처음 동양을 접한 후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일본에서 몇 년을 보내다 들른 한국이 너무 좋아서 계속 머물게 되었다고 한다. 수준 높은 동양화과를 찾아 일본에서 한국까지 왔다는 오자키 미끼(동양화 02) 씨는 후에 도착한 변산 마을에서도 천연염료를 만드는 방법을 마을 어르신께 전수받는 등 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코냐 카탈린(헝가리, 현재 랭귀지스쿨) 씨는 헝가리 로펌에서 변호사로 근무하다가 동양에 흥미를 느끼고 한국에 왔다. 헝가리어, 영어, 일본어에 매우 능통하고 개인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친구인 리사 씨를 따라 온 천안의 한 대학에서 신소재를 공부하는 라이 사라스와띠 씨는 네팔에서, 그리고 주나리(외교 03)씨는 에콰도르와 콜롬비아에서 온 한국인 교포이다. 이화여대 KISA 회장을 맡고 있는 쯔노다 키미(26) 씨는 14세부터 한국에서 자라서, 일본인이라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로 한국에 익숙해 보였다. 평범하지 않은 멤버들과 평범하지 않는 나날을 보낼 기대감에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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