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나흐라인 대학교 생명공학과 석사과정
샤이마 하쉼 알 나이미 (23)
자비롭고 자애로우신 신의 평화가 당신들에게 가길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 지난번 글에서 전쟁 이후 이라크에 일어난 실질적 변화들 특히 학생들이 겪고 있는 고충들에 대해 얘기했고 이번에는 이라크 내 시아파와 순니파의 관계와 그 원리들, 특히 이 양대 종파가 전쟁 이후 어떻게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해 얘기하고자합니다. 우선 시아와 순니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야합니다. 시아와 순니는 이슬람의 여러 종파 중 두개의 종파로서 모두 다 유일신을 믿고 하나의 사도 무함마드를 섬기는 같은 종교이며 절대로 다른 종교가 아닙니다. 같은 성서인 ‘꾸란’을 읽고 이슬람의 기본 의무인 예배, 금식, 성지 순례, 기부 등을 행하는 단일한 종교를 믿는 자들입니다. 단지 이 종파의 차이점은 그들이 어느 세이크와 이맘을 따르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슬람에서 세이크와 이맘의 역할은 매우 중요한 것으로 그들의 신념에 따라 이슬람의 교리를 적용하는 것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마치 한국의 어느 의과 대학에서 학교의 제도나 교수진에 따라 교재, 강의 방법들이 다른 것과 같은 이치라 할 수 있습니다. 즉 그 의과대를 졸업한 모든 이들은 같은 학문적 배경을 가진 의사들이고 그들이 더 낫고 훌륭하다는 것은 그들이 배운 것을 어떻게 적용하고 환자를 치료하는지 그 결과에 따라 판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시아와 순니도 단지 이슬람 교리의 적용에서 차이가 있는 종파일 뿐입니다.이라크전쟁 이전 시아와 순니의 관계는 매우 우호적이었으며 현재도 여전히 형제와 같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위성방송이나 서방 언론에서 시아와 순니간 관계가 좋지 않고 누가 누구를 파멸시킨다든지, 서로를 인정하지 않으며 서로 다른 지역에서 거주한다고 하는 식의 보도들은 사실이 아닙니다. 시아파와 순니파 는 서로 함께 어울려 지내고 있습니다. 다만 그들이 섬기는 이맘들의 무덤이 있는 성지에 가깝게 그들의 거주지가 많이 분포하고 있을 뿐입니다. 예를 들어 바그다드에는 이맘 알카짐의 무덤이, 카르발라에는 알압바스와 알후세인의 무덤, 나즈프 지역에는 시아파에 관계된 이맘 알리의 무덤이 있습니다. 이들은 순니파에게 있어서도 역시 사도 무함마드와 같은 존경받는 이맘들입니다. 시아파와 순니파들은 서로 우호적이며 형제애를 나누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순니파이지만 시아파 친구들이 많이 있고 순니파 친구들보다 더 가깝게 지낼 수도 있습니다. 저희 언니는 순니파이지만 시아파인 형부와 결혼을 했고 누구도 그 결혼을 반대하거나 금하지 않았으며 아주 화목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쟁 이후 일부 과격주의 자들이 이 양대 종파를 분열시키고자 하려는 시도, 음모들로 인해 약간의 긴장감이 생기고 있습니다. 지난 선거에서의 음모에서도 알 수 있듯 그들은 한 민족을 시아나 순니, 쿠르드, 기독교 종파, 투르크마니 등의 여러 분파로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일들은 자신들의 이익만을 꾀하는 침략자들의 음모로 인해 발생한 것이며 아마도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의도는 단일 민족을 분열시키는 것이고 긴장 상태가 지속되어야만 그들의 지배가 유지될 수 있고 많은 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침략자들이나 배신자들이 정당들을 만들어 부추기지 않은 한 시아와 순니 간의 차이는 없습니다. 그들은 위대한 이라크를 붕괴시키고자 침탈, 살인, 암살 등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들이 만들고 심어놓은 교리들은 단지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일들이 레바논이나 세계 다른 국가들에서 자행되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세계의 평화를 원하지 않는 자들로 인류의 안식과 평화를 종식시키기 위한 핑계와 관심거리를 찾고 있습니다. 이글을 쓰는 동안 조국의 현실을 생각하며 제 뺨 위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신께서 우리나라를 보호해주시고 침략자들과 악의 무리로부터 조국을 안전하게 지켜주시길 빕니다. 우리를 도와주세요. 우리나라에 일어난 죄악은 바로 침략이며 그들이 행한 악은 바로 차별과 범죄, 무고한 인명의 살상입니다. 그들이 말하는 테러라는 것은 애초에 우리나라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그들이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바로 무기를 판매하고 무고한 인명을 죽이고 집을 파괴하고 선을 악으로 부패시키는 자들입니다. 신께서 모든 나라를 구하시고 침략자들의 눈으로부터 지켜주시길 빕니다. 이글을 쓰면서도 부모를 잃은 고아들, 자식을 잃은 부모들, 남편을 잃은 부녀자들의 눈물이 보이는 듯합니다. 과거 영화로웠던 조국의 잔해가 보이는 듯 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이라크에서 여러분의 자매샤이마 하쉼 나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