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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 서울 패션아트홀에서 색다른 패션쇼가 열렸다.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순옥 씨가 설립한 봉제기술교육센터 수다공방에서 개최한 2007 수다공방 패션쇼 ‘바람나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무대에서는 수다공방에서 교육받은 20여명의 졸업생들이 직접 만든 옷을 입고 모델로 나섰다. 키 크고 날씬한 모델들과 세련된 워킹은 없지만 초보 모델들의 어색한 걸음에서 시종일관 기분 좋은 긴장감이 느껴졌다. 10년이 넘게 창신동 봉제공장에서 미싱을 타던 시다 아줌마들, 오늘만큼은 디자이너의 꿈에 날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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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 뒤에서 모니터를 바라보며 차례를 기다리는 모델들의 뒷모습에서 긴장과 설렘이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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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시간 전의 대기실은 분주하다. 옷 매무새를 고치고, 가벼운 수다로 긴장을 푸는 모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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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다공방 중급반을 졸업한 김남희 씨는 든든한 두 아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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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빠도 오늘 모델이에요.” 19년간 미싱을 타 온 정태기 씨에게 꽃을 전해주는 딸의 손끝에도 신바람이 묻어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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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간 한복을 만들어온 한겨울 씨와 탤런트 고두심 씨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바닥을 스치는 옷자락에서 고풍스러운 멋이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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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도 모델로 나섰다. 워킹은 서툴지만 손을 흔들어주는 무대 매너만큼은 프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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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들의 맵시좋은 워킹을 담아내려는 카메라들의 경쟁도 뜨거웠다. 무대를 바라보는 청중들의 표정이 진지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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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싱 경력 33년의 김연옥 씨도 오늘만큼은 당당한 모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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