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0월 18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가자지구 집단학살 2년을 맞아 전국집중행동 ‘우리 모두가 팔레스타인이다’가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 3천여 명은 팔레스타인을 배제한 휴전 논의와 휴전 중에도 자행되는 집단학살을 규탄하며, 팔레스타인 자결권 보장을 통한 진정한 해방과 평화를 기원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협력하는 한국 정부와 기업에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현지 보건부에 따르면, 2023년 10월부터 2년간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격으로 어린이 약 2만 명을 포함해 6만 9천 명 이상이 가자지구에서 목숨을 잃었다. 〈알자지라〉는 2025년 10월 10일 휴전이 발효된 이후 한 달 동안 이스라엘의 공격이 없었던 날은 단 6일뿐이라고 전했다.
집회에선 가자 집단학살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부스 체험과 공연, 연대 발언이 이어졌다. 이후 참가자들은 미국 대사관을 거쳐 이스라엘 대사관으로 행진했으며, 대사관 앞에서 집단학살을 규탄하는 ‘다이인*’을 진행했다. 집회는 참가자 모두가 휴대전화 플래시로 팔레스타인 국기 색의 불빛을 비추는 순서로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은 “휴전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속적인 연대를 촉구했다.
*다이인(die-in): 여러 사람이 마치 죽은 것처럼 공공장소에 누워 관심을 환기하는 시위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