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5일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연석회의)가 본부의 학생회관 식당 운영 변경 통보에 대한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연석회의에 따르면 본부 측은 방학 중 학생회관 식당 운영을 변경하는 안을 12월 3일 이강준 연석회의 의장(준)에 전달했다. 학생회관 식당은 당분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김밥 판매로만 운영된다. 본부 측은 학생회관 장애인 승강기 공사에 따른 위생 관리와 안전 확보를 이유로 들었다.
변경안은 12월 15일부터 약 6주간 시행된다. 이강준 의장은 본부 측이 “이미 결정된 안을 시행 약 10일 전 학생 대표자에게 전달했다”며 “서울대 학우들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12월 3일 간담회에서 본부 측은 학생들에게 협의를 제안하는 대신 변경안 공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준 의장은 변경안이 시행되는 기간이 겨울 계절학기와 겹친다는 점을 지적했다. 학생회관 식당의 김밥 판매는 겨울 계절학기 수업이 끝나는 오후 6시에 마감된다. 본부 측은 자하연 식당의 운영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자하연 식당은 식사 공간이 협소해 기존 학생회관 식당의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 연석회의 측의 판단이다.
이에 연석회의는 세 가지 요구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승강기 공사 일정 조율 ▲생협 직영식당 운영 추가 확대 ▲학생회관 식당 임시 메뉴 다변화 등이다. 이강준 의장은 12월 8일 오전 본부 측에 면담을 요청했으며, 이를 위한 학생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설문은 12월 7일까지 진행된다.
이강준 의장은 “본 대응은 학생회관의 배리어프리(장애 접근성 보장)를 실현하기 위한 승강기 설치 자체를 반대하기 때문에 나온 것이 아니”라며 “식당 운영을 임의로 변경하고 통보하는 대학본부의 태도 및 미봉책에 불과한 대책 마련은 충분히 비판하고 대응할 문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