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 잔디 위에서 동물들이 행복하게 뛰노는 목장의 모습. 우리가 스케치북에 그려왔던 ‘동물농장’엔 진실이 없다. 수많은 동물들이 오염된 땅 위, 좁은 케이지에 갇혀 고통스러운 삶을 이어나간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컨베이어 벨트 위에선 누군가의 삶이 곱게 포장된다. 공장이 내뱉는 유해물질들은 모든 존재의 터전인 환경을 질식시킨다. 지금 이 순간에도 ‘동물공장’은 바쁘게 돌아간다.
대중의 육류 섭취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동물들이 ‘고기’라는 이름으로 마트 진열대에 놓였다. 그많은 고기는 다 어디서 왔을까. 그 시작엔 공장식 축산이 있었다. <서울대저널>은 축‘산업’이 가려온 공장식 축산의 이면을 살폈다. 나아가 축산업의 구조를 파헤치고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그렸다. 우리는 고통 없는 식탁을 상상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