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부점거가 153일 만에 강제 해산됐다. 해산 당일인 지난 3월 11일 본부 안팎은 참혹했다. 강제 해산 과정에서 몇몇 학생들이 부상을 입었고, 두 명의 학생은 기절했다. 학생들이 본부로 재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교직원들은 소화기 분말을 뒤집어썼고 학생들은 소방호스로 뿌린 물을 직사로 맞았다.
학생사회는 본부의 강제 해산에 분노했다. 매주 월요일 본부 앞에서 학생들의 집회가 열렸다. 특히 ‘3.13 서울대인 공동행동’에는 2000여명의 학생들이 모였다. 학생들은 이날 성낙인 총장을 규탄하고 4.4총회 성사를 다짐했다. 천막투쟁도 시작됐다. 천막의 불은 추운 날씨에도 본부 앞을 항상 밝혀왔다. 학내 곳곳에서 총회 성사를 위한 선전도 이어졌다.
4.4총회는 오후 7시 5분경 참석자가 1700명을 넘으며 성사됐다. 학생들은 총회에서 ‘성낙인 총장 퇴진’과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 기조’를 결의했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구체적 투쟁 방법은 이날 총회에서 정해지지 못했다. 본부와 학생사회의 갈등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서울대저널>은 본부 강제 해산부터 4.4총회까지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