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오후 7시 열린 2025 하반기 정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총학생회칙(회칙) 개정안 3개가 가결됐다. 김민규 총학생회장(조선해양공학 21)은 9월 11일 개정된 회칙을 공포했다. 변경된 회칙은 ▲학생회비 배분 방식 변경 ▲총학생회장 권한·견제구도 명확화 ▲TF 인준 절차 간소화·회계감사위원회 운영 등을 포함한다.
이번 개정은 단과대 학생회 간 학생회비 배분 격차가 크다는 문제의식에서 추진됐다. 그간 회칙에 따라 학생회비는 연건캠퍼스 단과대에 ‘우선 할당’돼 왔다. 연건캠퍼스 구성원이 관악캠퍼스 구성원보다 학생회 사업 혜택을 누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연건캠퍼스 단과대에서 수납금보다 더 많은 배분금을 받는 경우가 생기며, 회칙 개정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개정된 회칙에 따라 연건캠퍼스 단과대에 학생회비를 ‘우선 할당’하는 비율은 6%에서 4%로 줄고, 나머지 단과대 학생회비는 캠퍼스 구별 없이 분배된다. 이와 함께 산하 기구 배분 비율도 하향 조정돼, 이만큼의 비율이 단과대 학생회비로 옮겨갔다. 문화자치위원회에 배분되는 비율은 23%에서 21%로, 자치언론기금은 9%에서 8%로 줄었다.
변경된 방식을 따르면, 문화자치위원회와 자치언론기금, 의대와 치대의 배분금은 줄고 나머지 단과대의 배분금은 는다. 특히 학생회비 수납금에 비해 배분금이 크게 적었던 공대가 많은 배분금을 받게 된다.

예·결산안 심의가 길어지며 개정안 논의는 오후 10시가 넘어서 시작됐다. 오후 11시 11분경, 출석한 대의원 수가 개회 정족수 아래로 떨어져 ▲회칙 오탈자 개선 ▲전학대회 대의원 재구성 ▲총학생회 산하 기구 재구성 안건은 논의되지 못했다.
김민성 총학생회 법제특별위원장(정치외교 23)은 이날 다루지 못한 개정안은 총학생회운영위원회 운영위원이나 총학생회장 및 전학대회 대의원과 논의해 재발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