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뭘 하는 곳인가요?

총학생회의 구성과 역할

  서울대 학생회는 대학 본부와 독립적인 지위를 갖는 학생 자치기구로서, 총학생회-단과대 학생회-과/반 학생회 체계로 구성돼있다. 총학생회는 전체 서울대 학생을 대변한다. 총학생회는 의결기구와 집행기구, 집행기구 내 산하기구 등으로 구성된다. 

총학생회의 의사결정은 누가 하나요?

  총학생회의 의사결정권을 지닌 기구로는 전체학생총회,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있다. 전체학생총회는 최고의결기구로 전체 회원의 1/10 이상의 참여로 개회된다. 가장 마지막으로 열린 총회는 2019년 5.27 전체학생총회로, 성폭력 및 인권침해를 저지른 서어서문학과 A교수의 파면과 인권침해 사안 처리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개최됐다. 해당 총회에서는 A교수 파면 요구안과 교원징계규정 개정 및 인권지침 마련을 골자로 하는 ‘학생 인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개선 요구안’이 가결됐다. 

해가 저물고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 중앙도서관 앞 아크로폴리스에 학생들이 모여있다. 많은 사람들이 빽빽하게 자리를 채워 앉아있고 인파 사이에 각 단위의 깃발을 들고 있는 이들이 섞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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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개최된 5.27 총회는 서어서문학과 A교수 파면과 인권 침해 사안 처리 규정 개선을 요구했다. ⓒ서울대저널

  전학대회는 총학생회장단, 개별 단과대 학생회장 및 과/반 학생회장, 동아리연합회장 및 분과장으로 구성되며 총학생회 사업계획, 회칙 개정안, 예결산 등의 중대한 사안의 심의 및 의결을 담당한다. 총학생회운영위원회(총운위)는 최고 운영기구로 총학생회장단, 단과대학 학생회장과 동아리연합회 회장으로 구성되며 주 1회의 정기회의를 통해 학생회 제반 사항을 검토하고 의결한다. 실제 학생회 운영과정에서 대부분의 의사결정은 전학대회 또는 총운위를 통해 이뤄진다. 직접선거로 선출된 대표자들은 각자가 대표하는 단위에서 민주적인 토론을 주도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총학생회의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일반 학생회원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순 없나요?

  일반 학생회원들도 의결기구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학생회원들은 회의에 참여해 자유롭게 토론에 참여하거나 일정 수의 요청이 있다면 안건을 상정할 수 있다. 2020년에는 연석회의 운영위원회에서 연석회의가 발표한 ‘텔레그램 n번방 성폭력 규탄 성명문’에 대한 농업생명과학대학 연석회의의 수정 제안서와 농생대 연석회의의 입장 철회 요구안이 동시에 발의돼 해당 사건에 대한 해석과 학생회의 대응방안을 두고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중앙집행위원회는 무슨 일을 하나요? 

  중앙집행위원회(중집위)는 집행기구로서 총학생회장단의 기조와 방향성을 중심으로 대중사업을 기획하고 이행하는 역할을 한다. 중집위는 주로 교육, 문화, 인권, 복지 영역을 담당하는 세부국으로 나뉜다. 산하기구는 총학생회의 연속성과 관계없이 해당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상설집행기구로 현재 서울대에는 대학행정자치연구위원회, 축제하는 사람들, 자치도서관, 문화자치위원회, 자치언론기금위원회,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가 있다. 대학행정자치연구위원회는 본부의 교육행정 및 재정의 투명한 운영과 학생참여 보장을 위한 활동을,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는 학생·소수자 인권의 침해 사안에 대한 대응을 비롯해 학내 인권 보호의 제도화를 위한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연석회의 체제는 무엇인가요?

  선거 무산이나 사퇴 등의 이유로 총학생회장이 없는 경우엔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연석회의)가 구성된다. 단과대학생회장과 동아리연합회 회장 중 2인이 각각 의장과 부의장으로 호선돼 일정 기간 임기를 수행하며, 연석회의는 총운위에 준하는 책임과 권한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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