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하면 으레 학교 중심부에 자 리한 중앙도서관 본관이나 관정관을 떠 올릴 테지만 교내엔 중앙도서관 말고도 여러 도서관이 있다. 바로 9개의 분관과 학과 및 연구소별 자료실이다. 그중 특 색 있는 도서관을 찾아가 봤다.
음악도서관 (74동 102호)
중앙도서관에서 자하연을 지나 음·미대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예술계식당이 위치한 예술계복합교육연구동(74동)이 눈에 띈다. 지하 1층 식당을 지나 계단을 올라가면 음악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2015년 74동 1층으로 이전 한 음악도서관은 교내 유일한 ‘음악’도서관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음악 CD로 가득 찬 수납장이 한쪽 벽면을 빼곡히 메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음악도서 관은 2만여 권의 악보와 다양한 시·청각 자료들을 소장하고 있으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 시설도 보유하고 있다. 음악 CD의 경우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지만, 대여는 수업 및 연구 목적에 한해 석·박사 과정의 대학원생부터 가능하다. 맞은편에는 76석 규모의 열람실과 10석 규모 그룹스터디룸도 운영하고 있다. 그룹스터디룸은 음악대 학소속 학부생과 대학원생만 이용할 수 있다. 음악도서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엔 휴관한다.



농학도서관 (75-1동 1층 및 지하 1층)

송광자 서울대학교 미술도서관 (74동 204호)
음악도서관 바로 위층엔 송광자 미 술도서관이 있다. 미술도서관은 음악도서관과 달리 중앙도서관 분관이 아니다. 원래 미술대 도서자료실이었지만 도서관을 옮기는 데 도움을 준 기업인의 이름을 따 송광자 미술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꾸며졌다. 미술도서관답게 내부가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 들어가자마자 아늑한 느낌을 준다. 스탠드 조명과 카펫, 폭신한 의자를 보면 마치 카페에 온 듯한 느낌마저 든다. 미술도서관은 조형예술 분야의 정기간행물 26종을구독하고 있으며 예술 분야의 도서 1만 4천여 권을 소장하고 있다. 학술정보 검색과 디자인 작업이 가능한 컴퓨터와 출력 및 복사가 가능한 복합기 역시 갖추고 있다. 미술도서관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조형연구소 김용녀 씨는 “학장단과 디자인과 교수님들의 논의를 통해 도서관 공간을 아름답게 꾸몄다”며 모든 구성원에게 열려있으니 미대 도서관을 많이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미술도서관 역시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한다.


분관에서 책을 빌릴 때 반납이 번거로울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2019년 11월 1일부터 중앙도서관, 분관 상관없이 대출한 도서를 어디에서나 반납할 수 있는 ‘분관 간 도서반납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풀내음이 싱그러운 3월, 매번 중앙도서관만 방문했다면 색다른 기분으로 단과대 도서관에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