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개혁 자격 없다”

조국 교수 규탄 2차 촛불집회 열려

  28일 오후 8시경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앞 아크로폴리스에서 조국 교수(법학과)를 규탄하는 2차 촛불집회가 진행됐다. 지난 23일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가 열린 지 5일 만이다. 개인들이 준비한 지난 집회와 달리 이번 집회는 총운영위원회(총운위)의 의결을 거쳐 총학생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번 집회는 총운위에서 의결된 총학생회 입장문 낭독으로 시작됐다. 총학생회는 입장문을 통해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법적인 문제는 없다’는 조국 교수에 분노와 배신감을 느끼며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위해 후보자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박성호(자유전공 13) 전 부총학생회장은 “이미 국민의 57%가 조국 교수의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대한다”며 “청와대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수용해 시민들이 정치에 환멸을 느끼게 하는 일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현(컴퓨터공학 17) 컴퓨터공학부 학생회장은 “공정함을 내세운 모토에 이끌려 이번 정권에 투표했다”며 조국 교수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하는 정부의 행보에 실망했다고 목소리 높였다.

  현장에서 신청한 발언을 끝으로 집회는 마무리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집회에는 약 800명이 참여했다. 참여 자격에 제한이 없던 지난 집회와 달리 이번 집회에는 서울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만 참여할 수 있었다. 도정근(물리천문 15) 총학생회장에 따르면 총학생회는 청문회 이후 상황에 맞춰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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