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은 가히 ‘몰카천국’이다. 자음만 검색해도 거리의 여성들을 볼 수 있고, 100원만 내면 비동의 유포촬영물을 살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뤄지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는 언제부터, 어떻게, 그리고 왜 여성의 몸을 착취하고 거래해왔을까.
소라넷 폐쇄운동을 다룬 소설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의 현실을 고발하고, 그에 맞선 여성들의 운동을 담았다. 또한 미흡한 제도와 인식 속 자라온 불법촬영의 연대기를 짚었다. 결국 이 모든 것을 지탱하는 구조는 젠더폭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