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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외협력본부에서는 오는 12일까지 2009학년도 2학기 외국대학 교환학생 지원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10년 전 국제교류의 모습은 어땠을까? 그 당시에는 각 단과대학에서 신청을 받아 총 100여 명의 학생을 추천한 후 국제교류센터에서 최종적으로 60명을 확정했다. 요즘에는 외국대학 교환학생 선발이 높은 경쟁률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반면에 그때는 신청자 수가 전체 학부생의 1%인 200명에도 채 못미쳤다. 심지어 간호대, 미대, 약대의 경우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학생들의 무관심과 함께 학교 측도 국제교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는 연세대가 국외 150여개 학교와 교류를 맺으며, 매년 300여명의 학생을 선발해 세계 각지로 파견하는 것과 비교해 서울대 당국이 국제교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대외협력본부에서 공고한 외국대학 교환학생의 수는 31개국 93개교에서 240명 내외에 불과하다. 교환학생 선발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은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선발인원은 현저히 모자란 것이다. 따라서 외국대학 교환학생에 선발되기 위해서는 높은 학점과 영어 점수가 필요해, 제도가 그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고 있다.국내학술교류의 경우 서울대는 1994년 30여개의 학교와 협정을 체결, 그 중 15개 대학과 학점을 상호 인정한 이래 2007년에는 학술교류협정은 42개, 상호 학점 인정을 하는 대학은 19개로 증가했다. 또 이 제도가 시행된 이래 서울대 학생들의 타교 수강은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얼마 전까지 서울대에 개설되지 않았던 겨울 계절학기에 타교 수강의 상당 부분이 이뤄지고 있어, 국내학술교류가 그 본래 목적인 학술적·인적 교류보다는 모자라는 학점을 보충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측면이 더 강한 것으로 본부는 분석하고 있다. 이 또한 10년 전과 같은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는 국립대간 학점교류가 실시되고 있지만, 대학별 특성화가 이뤄지지 않은 천편일률적인 수업 때문에 그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는 대학의 특성화, 전문화를 바탕으로 한 국내·국제 교류 활성화를 대안으로 내놓았다.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해결책에 한 걸음 다가간 것일까, 아니면 오히려 퇴보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