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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기획, 참신한 시도지만 짜임새 부족
승은 : 기획 기사 세 꼭지가 연관성이 부족해 보인다. 첫 번째 꼭지에서 미얀마 난민에 주목한 이유를 충분히 설명했으면 더 부드럽게 읽혔을 것이다. 또 앞 꼭지에서는 미얀마 인이 상도 받았고 난민으로 등록되는 등 난민 운동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했는데 뒤에서는 난민 제도가 어렵다고 하니 연결이 잘 안 된다. 우리 나라의 난민 제도가 어떻게 난민을 더 힘들게 하는지 고민한 두 번째 꼭지는 매우 재밌게 읽었다. 난민지원단체를 찾은 마지막 꼭지는 기획 기사 전체와 연관성이 적어 보였다.태영 : 기자가 직접 미얀마 운동가를 찾아다니며 많이 노력한 것 같았고 흥미롭게 읽었다. 이런 소재를 다룰 때는 시혜적인 기사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그들의 권리를 존중한다는 차원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 기사에서 딱히 시혜적인 인상을 받지는 않았지만, 맨 마지막에 어려운 국가들을 도와줄 필요가 있다는 식의 논리 전개는 옳지 않았던 것 같다.혜인 : 난민 기획 잘 읽었다. 짜임새는 괜찮았는데 더 보충돼야 할 부분이 있었다. 다른 국가들은 어떻게 난민을 처리하는지, 난민 처우에 모범적인 국가는 어떤지 다뤄줬으면 좀더 내실있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했다. 대한 :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한국에 외국인이 훨씬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난민 뿐만 아니라 불법체류자도 많고. 이들은 한국 사회에서 마이너리티로 소외받는 사람들인데 별로 신경쓰지 않고 살았던 것 같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사회 : 해외 사례를 충분히 다루지 못한 것은 스스로도 아쉬운 부분이다. 미얀마를 주로 다룬 이유는 그 나라 출신 난민이 가장 많기도 하고, 관심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지막 꼭지는 관련 활동을 벌이는 단체를 조명해보자는 취지였는데, 완결성이 부족해보였을 수도 있을 것 같다.문제의식 뚜렷했던 장애인 교육권 초점 기사태영 : 장애인 교육권 기사는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 교육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얘기하고 있는데, 정부를 비판하기 전에 정부의 입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했다면 더 설득력이 있었을 것이다.사회 : 반론권을 충분히 보장하지 않은 것을 인정한다. 기성 언론도 거의 다루지 않은 주제였는데, 우리도 사안을 뒤늦게 접하고 급하게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부 쪽 얘기까지 들을 여력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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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은 (경제 06) |
승은 : 장애인 교육권 기사는 첫 페이지를 보자마자 맘에 들었다. 정리가 잘 돼 있고 문제의식도 뚜렷하고 나름의 해법도 제시했다. 기사에서 얻고자 하는 정보를 다 얻을 수 있었다. 가장 맘에 든 기사였고, 기자에게 수고했다고 전하고 싶다.혜인 : 한·미FTA를 다룬 이슈추적에서 성향이 서로 다른 언론을 양쪽 다 짚어준 것은 좋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만큼 한·미FTA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하다. 각 언론별 시각을 보여주기보다는 한·미FTA 자체의 쟁점을 정리해도 좋았을 것 같다.승은 : 『서울대저널』답지 않았다. 그냥 각 신문별 경향을 드러내는데 그쳤다. 신문들 성향이 다른 것은 모두가 알지 않나. 또 같은 조항이어도 서로 다른 근거를 들면서 다르게 볼 수도 있는데 이를테면 한겨레는 농업은 무조건 망한다고 하지만 조선일보는 기업농이 출현할 것이라고 한다. 이런 주장의 근거가 무엇인지를 제시해주면 기사의 질이 높아지지 않았을까.태영 : 나같은 경우는 FTA에 대해 잘 몰랐는데 언론사 경향별로 전달해준 것이 도움이 됐다.사회 : 이슈추적은 월간지의 특성 상 필연적인 시의성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한 스트레이트 기사다. 한·미FTA가 큰 사건인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다룰 필요를 느껴 특별히 두 페이지를 할당했고, 언론사들의 보도 행태 차이를 대조하기 위해 미디어비평 형식을 채택했다. 각 주장의 근거를 다루면서 자세하게 쓸 수 없었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면이 부족했다고 밖에 얘기 못하겠다.2% 부족한 국제화 연재, 학원 기사는 대체로 만족승은 : 학원 기사는 다 좋았다. 양도 적당하고 짜임새도 좋았다. 이번 호는 전반적으로 주제 선정을 정말 잘했다. 이번에 투썸플레이스와 카페소반이 들어온 것을 캠퍼스 요지경에서 물가인상과 더불어 시기적절하게 잘 다뤘다. 선후배 밥사주기 문화 기사도 재밌었다. 국제화 기사는 다양한 국가에서 온 교환학생들을 여러 명 인터뷰했는데 수고한 흔적이 느껴진다.혜인 : 승은씨 말대로 이번 학원 기사들이 재밌었다. ETL에 대해 이해하기 힘든 시스템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름대로 돈도 들였고 생각도 해서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런데 좀 다른 얘기지만 국제화 연재 마지막 문장이 이해가 안 된다. 글의 취지는 알겠는데 전달이 잘 안 된다.사회 : 주입식 교육방식을 바꾸지 않은 상태에서 타율적인 국제화로는 정말 국제적인 인재를 키우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말이었는데, 축약하는 과정에서 전달이 안 된 것 같다.대한 : 국제화 연재 내용에서 별로 구체적인 얘기가 없었다. 국제화에 대한 학교의 야심찬 계획이 있을 것 아닌가. 학교의 계획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어떤 점이 문제인지를 얘기했어야 한다. 기사에서는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국제화를)하는 게 아니라 대학에서 건물 짓고 프로그램 만드는 데 그치는 게 문제라는 얘기를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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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한 (생명과학 06) |
사회 :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 획일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대한 : 이번 학기에 외국인 교수의 수업을 듣고 있다. 강의와 시험이 영어로 진행되는데 만족스럽고 이런 수업이 더 늘었으면 좋겠다. 과학 분야는 관련 논문이 세계에서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영어는 핵심적인 요소다. 영어강의를 더 늘리는 것은 국제화 뿐 아니라 이공계 공부를 하는 데도 장기적으로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측면은 별로 다루지 않았다. 균형이 덜 잡혔다고 생각한다.사회 : 기사에도 영어강의는 필요하다고 썼듯 영어강의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었다.승은 : 외국인 학생들 인터뷰가 많아서 좋았는데 서울대생들도 같은 비율로 있었으면 균형잡힌 시각을 알 수 있지 않았을까. 서울대 국제화의 방향은 외국인을 많이 받으려는 것뿐 아니라 아니라 우리 학생을 많이 보내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사 내용 가운데 ‘외국에 나가려도 정보가 없네’ 부분을 더 보충했으면 국제화 정보 확충 필요성에 대한 설득력을 더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사회 : 한국 학생들의 이야기를 더 들어야 했다는 비판은 동의한다. 아쉽게 생각한다.표지 디자인이 더 예뻤다면혜인 : 국제화가 여러 사람들에게 괴로울 수도 있는데 기사에서 그런 점이 잘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학교 안의 이야기는 물론 학교 바깥의 다양한 이야기도 있는 저널이 참 좋은데 항상 표지가 불만이다. 「관악」 같은 책을 보면 표지가 예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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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인 (국문 03) |
대한 : 표지만 예뻤다면 정말 좋은 저널이 됐을 텐데.혜인 : 그런 면에서 총학선거특집호 표지는 정말 좋았다. 컬러 인쇄의 장점을 잘 살렸다.사회 : 총학선거특집호 표지는 디자인과 학생을 섭외해서 만들었다. 덕분에 더 참신하고 좋은 표지가 나올 수 있었다.혜인 : 이번 호를 만들면서 정말 노력을 많이 한 것 같다. N리그 기사도 그렇고 전국백수연대 기사도 놀라웠다. 또 총학선거특집호는 세심하게 신경을 쓴 것이 느껴졌다.사회 : 말 나온 김에 총학선거특집호는 어땠는지 얘기해 보자.승은 : 시험기간에 어떻게 그렇게 잘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정말 잘 봤다. 쟁점인터뷰가 비교하기 쉽도록 잘 구성됐다. 선본이 내는 자보는 따로 따로 붙여져서 읽기도 힘들고 비교는 더 어려운데 쟁점인터뷰를 통해 보완할 수 있었다. 딱 필요한 내용만, 시험기간에 읽을 만한 적당한 분량으로 잘 나왔다.대한 : 솔직히 총학선거특집호가 나온 것을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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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태영 (인문 06) |
혜인 : 성의를 들여서 잘 만들었는데 자연대 쪽에서 못 봤다는 것을 보니 배포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닌가. 사회대, 자하연 쪽엔 많이 남아 있었다. 나도 자보를 차근차근 보고 다닐 시간이 없어서 통학 시간에 이걸 보고 (투표할 선본을) 결정했다. 도움이 많이 됐다. 각 선본 공약의 허를 짚은 기사도 잘 봤다. 사람들이 총학생회 공약을 직접 판단하기 어려운데 독자들이 일일이 알 수 없는 부분을 꼼꼼이 짚었다. (투표에) 도움이 많이 됐고, 가장 칭찬하고 싶은 기사 중 하나다.사회 : 혹시 서울대저널 홈페이지에서 총학선거 특별보도는 봤는지 궁금하다. 온라인에는 더 자세한 내용을 올렸다.혜인 : 누가 당선됐는지 궁금해서 주말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지면매체가 훨씬 편했다. 자세한 내용보다는 오히려 (지면매체처럼)간추린 내용이 읽는 사람입장에서 더 좋을 수도 있다.승은 : 시험기간에 이런 책을 만든 저널에 투표하고 싶었다(웃음).사회 : 더 하고 싶은 말씀 혹시 있으신지? 없으면 여기서 마치겠다. 좋은 얘기 해준 것에 감사한다. 오늘 나온 이야기들은 반드시 기자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