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 남긴 49대 총학 선거

새벽 2시에 시작된 개표 작업은 5시간 가까이 진행됐다.투표 용지를 확인하는 각 선본의 선본원과 자원봉사 학생들의 손길이 바쁘기만 하다.“개표 진행 과정을 보아하니 왠지 선관위원장 더 해야 할 것 같네요” 49대 총학생회 선거 선관위원장 정화(국문 01)씨의 발언에 학관 라운지는 잠시 술렁였다.개표 진행 요원들은 몇 마디를 주고받더니 고개를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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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에 시작된 개표 작업은 5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투표 용지를 확인하는 각 선본의 선본원과 자원봉사 학생들의 손길이 바쁘기만 하다.

“개표 진행 과정을 보아하니 왠지 선관위원장 더 해야 할 것 같네요” 49대 총학생회 선거 선관위원장 정화(국문 01)씨의 발언에 학관 라운지는 잠시 술렁였다. 개표 진행 요원들은 몇 마디를 주고받더니 고개를 흔든다. 지난 30일 새벽에 진행된 총학 선거 개표 작업 도중 결선투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동요하는 학관 라운지의 풍경이다. 1위 Suprise와 2위 PLAY의 결선새벽 2시 즈음 시작된 개표 작업이 7시에 마무리 되면서 1위는 Suprise 선본이, 2위는 PLAY 선본이 차지했다. 그러나 각각 2959, 2920표를 받아낸 두 선본의 표차가 오차 92표의 두 배인 184표를 넘지 못해 결선투표행이 결정됐다. 총학생회 선거 시행세칙 제 37조 1항은 “최다득표 선본과 차점득표 선본과의 표차가 오차의 2배를 초과해야만, 최다득표 선본의 당선이 확정 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의거해 진행될 결선은 제 33조 2항에 따라 선관위에서 일정과 방법을 정하게 된다.선관위 결정에 따라 선거 무산 가능성 남아이에 선관위는 같은 날 저녁 회의를 통해 결선 투표 일정을 12월 7,8,9일로 잡았다. 그러나 회의에서 투표율 50% 이상 확보라는 원칙에 대한 결과를 내리지는 했다. 정화씨는 “세칙대로라면 결선 투표율이 50% 미달이어도 개표할 수 있지만, 학우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 선거 결과를 내기 위해 고민 중이다”며 “어렵게 성사시킨 총학 선거가 결선 투표율 부족으로 다시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 결정이 더욱 힘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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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현장에서 쉬는 시간을 이용해 단대 학생회장들이 발언하고 있다. 발언은 주로 총학 선거와 총학생회가 어떤 의미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것으로 이뤄졌다.

가장 최근의 사례로는 2000년 총학 선거의 ‘광란의 10월’ 선본과 ‘민주주의’ 선본간의 결선 투표가 있다. 광란의 10월 선본의 승리로 끝난 당시 총학 선거는 투표율 50% 이상 확보를 원칙으로 해 연장투표를 시행 해 선거를 성사시켰다. 이런 전례를 근거로 결선 투표율 50% 확보에 대한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49대 총학 선관위원들은 다시 한번 어떤 전례를 남길 지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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