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새내기가 슬픈 이유

의대·수의대, 신입생 인상률 두 번 적용받아 수의대와 의대는 6년제 학사과정이다.2년은 자연대 소속에서 예과를 보내고 본과를 4년간 수의예과에서 이수한다.문제는 예과에서 본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학교를 2년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등록금에 있어서 신입생 인상률이 적용된다는 것이다.수의대 부학장 윤희정 교수는 “실습에 필요한 등록금이 인상된다.이 등록금은 수년전 전문기관에 의뢰해 책정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의대·수의대, 신입생 인상률 두 번 적용받아

수의대와 의대는 6년제 학사과정이다. 2년은 자연대 소속에서 예과를 보내고 본과를 4년간 수의예과에서 이수한다. 문제는 예과에서 본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학교를 2년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등록금에 있어서 신입생 인상률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수의대 부학장 윤희정 교수는 “실습에 필요한 등록금이 인상된다. 이 등록금은 수년전 전문기관에 의뢰해 책정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김민규 씨는 “수의대나 의대는 이중으로 등록금 인상률을 적용받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등록금은 복리로 증가하는데, 차등인상 원칙을 고수하는 본부가 신입생 인상률을 두 번 적용시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월 교개협 자리에서는 이에 관해 “좀 더 논의해 보겠다”는 것이 본부 측의 대답이었다. 당시 이정재 학생처장은 “교개협에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본과 진입생이 신입생이냐 아니냐 하는 이야기를 간부회의 등을 통해 논의하겠다. 교무처와도 교섭이 필요할 것 같다. 논의해보고 학생들의 말이 맞으면 등록금 환급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본부 측 “학칙 상 어쩔 수 없는 일이다” 3개월이 지난 지금 이정재 학생처장은 이에 대해 “신입생 인상률을 적용받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따라서 올해도 수의대 본과 진입생들은 학교를 2년간 다녔음에도 등록금 8% 인상으로 등록금이 대폭 올랐다. 이는 타 단과대학 학생들이 5.1% 인상한 것에 견줘 3%나 더 오른 것이다. 올해 수의대 본과 1학년의 등록금은 496만4천원이었고 의대 본과 1학년의 등록금은 538만4천원이었다. 이정재 학생처장은 “여러 곳에서 자문을 구하고, 간부회의도 거쳤다. 그 결과 완전히 다른 학교로 보는 것이 옳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는 학부를 끝내고 대학원에 갈 때 입학금을 새로내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정재 학생처장은 “앞으로 수의대나 의대나 학부 선발을 하지 않고 대학원 체제로 갈 것이기 때문에 이 논의 자체가 크게 의미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부 사무국 측도 이정재 학생처장을 지지했다. 이호준 사무관은 “예과와 본과는 기본적으로 커리큘럼이 다르다. 또 예과를 이수하지 않으면 본과로 진입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다른 단과대학 같은 경우는 2학년 학생이 4학년 과목을 들을 수 있다. 이것이 같은 학교라는 증거가 되지만, 수의대와 의대는 그렇지 않다. 이는 논의의 문제가 아니라 법리의 문제”라며 반론을 일축했다.학생 측 “납득하기 힘들어” 수의대 학생회 측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김민규 씨는 “수의대가 대학원 체제로 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현재 남아 있는 문제를 좌시할 수는 없다. 입학할 때 제대로 된 공지도 없었다. 또 학생들 입장에선 단순히 다른 학교라는 설명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씨는 “수의대는 커리큘럼 상 수의대를 벗어나는 것이 쉽지 않으며 위치 자체도 접근성이 낮다. 캠퍼스가 다른 의대도 마찬가지다. 수의대가 다른 단대에 비해 캠퍼스에서 얻을 수 있는 혜택이 적은 것도 사실”이라며 등록금 인상에 대한 재고를 요청했다. 한편 의대는 상대적으로 반응이 미미하다. 의대 학생회장 김계현(의학 05) 씨는 “전국의대학생회연합 등을 통해 나름대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 사안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유보했다. 한 본과 1학년생 역시 “본과로 올라오면서 갑자기 등록금이 많이 오른 것은 사실이나 의대 내부에서는 이 문제는 공론화 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phot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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